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법공상에 대한 깨달음 1편

이제 법이라는 것은 존재 어떤 것들 일체제법 삼라만상 이런 것을 법이라고 한다고 불렀어요. 그래서 존재라고 하는 뜻도 있고 진리라고 하는 뜻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여기서 이제 존재라는 그런 뜻으로 보통은 쓰이는데 이러한 일제 제법 모든 것들이 삼라만상 일체 모든 것들은 공상이라는 거예요.

 

불생불멸 해석

근데 이제 이것을 제법공상 제법공상이라는 것을 이렇게 해석을 해보면 이제 보통 일반적으로는 이제 앞에 반야심경을 앞에 지금까지 설한 내용을 비추어서 이 모든 존재의 공한 모습은 불생불멸이고 그 불구부정이고 부정불가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어떤 그런 의미로써 첫 번째 해소 해석을 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이러한 일체 모든 존재는 공상이다 제법공상이라는 뜻으로 보통 우리가 법화경에서는 제법 실상 이런단 말이에요. 제법은 일체 모든 것들은 그대로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다. 다만 중생들이 분별로 보니까 거기서 허상을 볼 뿐이다. 그러나 분별을 제외하고 보면 곧장 실상이 드러나 있다. 실상을 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제법 실상이라고 하거든요. 이것과 같은 의미죠.

 

반야심경에서는 이 제법 실상을 제법공상이라는 다른 표현으로 설한 거죠. 왜 공상이라고 했느냐.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이제 자기 식대로 해석해 가지고 그것을 내가 해석한 대로의 모양을 이제 그림 그려놓고 그것을 믿으면 산단 말이죠. 사람들 마다이 세상 이렇게 견고하게 정해져 있어서, 그걸 아는 보고 있다. 이렇게 본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 이건 좋은 거고, 이건 나쁜 거다. 그게 이렇게 정해져 있어 가지고, 나는 좋은 곳에서 좋은 걸 보고, 나쁜 것에서 나쁜 걸 본다. 이렇게 보통은 우리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사실은 자기 생각에서 나왔죠. 다른 이걸 좋게 보지만, 다른 사람은 그걸 나쁘게 보기도 하죠.

 

근데 그것이 그냥 하나 두 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렇다는 거죠. 여기 이제 거룩한 상호를 갖추신 이제 부처님의 형상이 이렇게 있단 말이죠.

 

그럼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거룩하고 장엄한 어떤 아름다움을 여기서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뭐, 다른 종교를 믿거나 불교를 좀 싫어하는 어떤 사람이라면, 이것을 보고 좀 싫은 인상을 가질 수도 있겠죠. 이거 자체에 성품이 거룩하다거나 좋다거나, 이런 성품이 딱 정해져 있다면 누구나 거기서 같은 것을 보겠지만, 사람에 따라 불상이라는 그 모양에서 어떤 사람은 좋은 것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나쁜 것을 느낀다는 말이죠. 이것처럼 이 불상만 그런 게 아니란 말이에요.

 

일체 내가 살면서 지금 보아온 모든 것들 제법 모든 내가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접촉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일체 모든 대상은 저마다 상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미지 모양을 지니고 있잖아요. 근데 그 모양이 우리는 자기 식대로 해석한 모양일 뿐이라는 거죠. 그거는 실제적인 조커나 나쁜 어떤 모양이 아니다. 공상이라는 거예요.

 

상상과 현실과의 불일치

공상, 그래서 텅 비었다. 공이라는 것은 그 연기직 무아라고 했어요. 인연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질 뿐이지. 인연 따라 생겨난 모든 것들, 모양 있는 모든 것들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아무런 가치가. 없단 말이죠, 분별할 수 없다, 해석할 수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다 이 소리예요.

 

나는 지금 잘 사는가 못 사는가 그러면 내 인생을 다 그림 그린단 말이에요. 실제 내 인생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탁 머릿속으로 스캔하듯이 그림을 그려서,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착 이렇게 펼쳐내면서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림 그려 놓고서, 나는 그동안 잘 살았다는 상을 쥐거나 내 인생은 못 살았다는 상을 주거나.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자기 인생이 어떻다고 설명을 한단 말이죠.

 

사람들에게 내가 부자다라는 것도 상이죠, 가난하다라는 것도 상이죠. 자기의 인생은 부자거나 가난한 가지도 않고, 내가 잘났거나 못난 것도 아니고 나는 그 무엇으로 이렇게 판단 분별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그려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 혹은 저런 사람이야. 또 상대방에 대해서도, 저 사람은 마음에 들고 마음에 안 들고 이런 모양을 취해 가지고 세상을 그렇게 내가 해석한 필터로서 바라본단 말이죠.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우리는 그렇게 바라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허상만 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똑같은 걸 보고 행복감을 느끼는데, 어떤 것을 다른 사람은 그것을 보고 불행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거죠. 똑같은 걸 보고 사람이 자기 없더라서 자기의 삶의 경험에 따라서 자기의 분별 의식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것을 거기서 만납니다. 정말 그렇지 않나요? 정말 어이없고도 허망한 일이죠.

 

세상은 그렇게 좋거나 나쁜 세상이 아닙니다. 옳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맞고 틀린 것도 아니고, 크거나 작은 것도 아니고, 어떤 위대한 가치를 지니거나 아주 형편없는 가치를 지닌 것도 아니란 말이죠. 다만 인연따라. 생겨나고 사라질 뿐 아무런 가치도 없고, 의미도 없고, 개념도 없고, 분별, 판단할 수 없는 있는 그대로예요.

 

그래서 여여라는 표현을 쓰요. 갖고 갔다 한결같다, 한결같다 무엇으로 판단, 시비, 분별할 수 없는 것들이라이 소리죠.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본연 말이에요. 이렇게 진실은 실상이고 무상인데, 공상인데 공해서 텅 비어, 고정된 실체적인 어떤 의미, 개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바라보지 않고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내 인생에서 배워온 판단 분별 생각 가치대로 내가 만나는 모든 것들을 판단하고 분별하고 해석해요.

 

자기가 생각한 그 판단, 분별, 해석이 옳다라고 집착하고 고집하면 할수록 그것 때문에 내가 괴로워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때로는 분노하는 일이 벌어지고요. 이게 집착할 만한 가치가 그렇게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단하다고 집착한 다음에 가치를 부여하고 거기에 집착한 다음에 그걸 갖지 못했을 때 괴로워해요. 어쩌면 그걸 가졌을 때 내 인생의 괴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우리 모른단 말이에요.

 

가치와 판단

내가 판단이 옳다고 느끼니까 그걸 가지면 좋겠지라고만 생각하는데 이걸 가졌기 때문에 불행해질 수도 있죠. 우리는 이런 인과를 연기적인 실상을 잘 모르니까 자기 생각이 맞다고 고집해서 생각대로만 집착을 하니까 안 좋은 건데도 내가 집착하고 나면 가져야 됐다고 생각해서 못 가지면 괴롭다는 망상이 일어난단 말이죠.

 

그게 진짜 괴로움인 줄 아닌 줄 모르면서 그래서 연기법의 연기법으로 인연따라 생겨난 모든 것들은 인연 따라 생겨났기 때문에 임시로 모양을 지녀요. 임시로 모양을 지니는데 그것은 고정된 실제적인 상이 아닙니다. 허상이란 말이죠. 그것의 실상은 공상이에요.

 

공상이어서 내가 좋다고나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 없단 말이죠. 즉, 모든 분별되는 것들, 분별 상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실제 그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해석한단 분별할 뿐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알 수 없단 말이죠. 오직 모를 뿐 하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혜라는 것은 내가 똑똑해서 많이 아는 게 지혜가 아닙니다. 모르는구나, 내가 알 수 없구나, 나는 진실은 모를 뿐이구나라는 사실에 눈 뜨는 거. 그게 지혜예요.

 

내가 이런 결정을 하면 내 인생이 잘 펼 좋은 쪽으로 펼쳐질 거야. 저런 결정을 하면 내 인생은 망하게 될 거야라는 것을 잘 아는 사람. 그래 가지고 A나 B 중에 효과적인 것을 선택하는 걸 잘하는 사람을 우리는 지식이 있다. 이렇게 배웠잖아요. 근데 그것은 분별지일뿐입니다.

 

회사에서 내가 진급을 하거나 진급을 못해서 나가면 뭐 사업을 하거나 할 수 있겠죠.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한 회사의 오래 다녔다 보니까 그 회사에서 진급에서 떨어지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진급에서 낙방하면 좌절 절망하면서 나는 실패자인 것 같고 나를 딛고 일어나서 진급에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인데 나는 실패한 사람이라는 분별이 든단 말이에요.

 

근데 그건 진실입니까, 알 수 없는 거죠. 나를 밟고 진급을 한 사람이 진급을 해서 너무 좋아했는데 잘못될 수도 있죠. 그 일을 하다가 뭔가 비리가 발각돼서 잘못되거나, 뭔가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진급이 안 돼 가지고 절망하면서 그 회사를 나왔는데 퇴사하고 나서 그 회사에서는 내 능력을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살았는데 퇴사하고 다른 일을 시작했는데 그쪽에서 상당한 능력을 발휘해서 놀랍게 성공할 수도 있죠. 대기업 다니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을 배우다가 퇴사해 가지고 새롭게 IT 기업 같은 것들을 만들잖아요.

 

그렇게 만들어 낸 새로운 IT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어마어마한 그 대기업으로 성장을 하고 그런게 근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었거든요. 근데 그게 그곳에서 그냥 그것을 아닌 승승장구만 했다면 일어나지 못할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는 내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괴로운 일인지 좋은 일인지 옳은 일인지 그런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게 진실이에요.